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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징역 3년 구형…'도이치' 항소심 선고 전 김 여사 소환 가능성

입력 2024-07-02 20:00

9월 12일 재판부 선고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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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재판부 선고에 '촉각'

[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이 계좌를 제공한 '전주'에 대해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역시 이 사건의 전주 역할을 했단 의심을 받고 있는데, 오는 9월 선고 결과가 김 여사 수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 달라고 2심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된 이모 씨와 김모 씨에 대해선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1심은 1, 2차로 시기를 나눠 1차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이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일) 2심 재판에서 '범행의 연속성을 볼 때 1차 시기도 처벌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심이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김건희 여사의 수사 범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김 여사 계좌와 어머니 최은순 씨의 계좌는 1, 2차 주가조작에 모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계좌를 제공해 '전주'로 지목된 손모 씨에 대한 2심 판단은 김 여사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1심은 손씨의 공모 혐의를 무죄로 봤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방조 혐의로라도 처벌해야 한다며 공소장을 바꿨습니다.

오늘 2심 재판부에는 징역 3년을 요청했습니다.

손씨가 유죄를 받으면 김 여사 수사의 문턱도 더 낮아집니다.

항소심 선고는 9월 12일입니다.

김 여사 대한 소환은 그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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