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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서 초고난도 '킬러 문항' 배제 방침…"9월 모평부터 시행"

입력 2023-06-19 11:38 수정 2023-06-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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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과과정 안에서 문제를 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공정수능 발언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9일)은 당정이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교육부 장관이 사교육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고 사과도 했습니다. 지금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주호 장관 발언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나왔습니다.

이 장관은 그간 논란이 돼 온,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 문항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몬 근본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당정은 회의 이후에 언론 브리핑에서 킬러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와 외고를 존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주에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공교육 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를 지시를 내린 이후 논란이 시작됐는데요.

수능 난이도가 쉬워지는 것 아니냐며 수험생들이 술렁였고, 대통령실은 곧바로 난이도와 무관한 발언이었다고 진화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당정협의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경감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원칙은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한 수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교육 문제와 관련한 대응이 미흡했다며 사과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지난 정부가 방치한 사교육 문제. 신속히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앵커]

수능을 다섯달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울거라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대통령실에서 나온 말이 또 있네요?

[기자]

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제외해 시그널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킬러 문항 없이도 출제기법을 고도화 하면 변별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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