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은 올해 수능의 난이도입니다. 불수능이냐, 물수능이냐에 따라 수능 전략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통령 말 한마디에 학교 현장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출제 방향이 명확하지 않아 가늠하기도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수능은 153일 남았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은 당혹스럽습니다.
[백승아/수험생 : 지금까지 세웠던 공부 계획이랑은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그런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수능을 교과서에서만 낸다면 내신과 다를 게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백준희/수험생 : (내신은) 교과서를 달달 외우기만 하면 성적이 어느 정도 잘 나오는 건데 수능의 취지와는 약간 안 맞다고, 난이도가 평이해지면 등급 컷도 많이 걱정이 되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할게 걱정입니다.
[수험생 학부모 : 갑자기 발표된 거잖아요. 예고가 된 것도 아니고.]
아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조금 혼란스러워 하면서 멘털을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수험생 학부모 : 아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금 혼란스러워하면서 멘털을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이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다시 수능을 볼 수 있습니다.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겁니다.
[이한별/대학교 1학년 : (작년 수능에서) 비문학도 진짜 사회, 경제 이런 게 많았어서 좀 어려웠어요. 진짜 반수 할 의향도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전문가들은 수능은 흐름과 경향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이게 바뀐다고 발표되는 순간 오히려 사교육 시장만 더 커질 거란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