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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관석, 압수수색 직전 휴대폰 바꾸고 검찰에 '깡통폰' 냈다
입력 2023-05-24 20:15
수정 2023-05-24 22:47
검찰,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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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청구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JTBC 취재결과, 윤 의원은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바꿨고 검찰에는 이른바 깡통 상태인 새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윤관석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에게 "국회의원에게 나눠줄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등 돈봉투 살포를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말 이 전 부총장 등으로부터 현금 6천만원을 받아 300만원 짜리 돈봉투 20개를 만들어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했단 겁니다.
검찰은 지역구 대의원들에게 송영길 후보를 당대표로 찍도록 해달란 명목으로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성만 의원에 대해선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등에게 돈봉투 자금 1000여만원을 건넨 혐의와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윤 의원에 대해서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봤습니다.
취재를 종합하면 윤 의원은 지난달 12일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뒤 검찰엔 이른바 깡통상태인 새 휴대전화기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되지 않는 특권을 갖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로 보낼 예정입니다.
두 의원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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