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강래구 '깡통폰 제출·하드 교체 관여 정황' 추가 포착

입력 2023-05-08 20:38 수정 2023-05-08 22: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인 강래구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8일) 밤에 결정됩니다. 취재 결과, 강씨가 검찰에 초기화한 휴대폰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인 강래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앞서 법원이 한 차례 기각했는데 검찰이 증거인멸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며 다시 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강래구/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 : {증거인멸 정황 포착됐다던데 어떠신가요?} 판사님께 성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집을 압수수색할 때 오지 않았던 강 전 감사가 어플리케이션을 깔아 휴대전화기를 초기화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날 검찰에 제출한 휴대전화기는 이른바 '깡통' 상태였다는 겁니다.

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조직으로 불리는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과정에도 강씨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씨가 먹사연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9400만원 상당의 돈 봉투 살포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돼 있는 만큼 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