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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모독 중단하라" 대규모 집회…보수단체는 맞불 집회

입력 2019-02-23 21:05 수정 2019-02-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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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서울 도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민 5000명이 모여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모독을 중단하라고 외쳤습니다. 바로 그 옆에선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는데,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했던 주장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몸싸움까지 벌어졌는데, 이예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구호가 광장에 울려퍼집니다.

[5·18 모독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현수막과 피켓에는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을 규탄하는 문구들로 빼곡합니다.

'5·18 비상시국회의'와 광주시민 등 5000여 명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망언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을 퇴출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비방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 씨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분향소까지 행진했습니다.

같은 시각 바로 옆에선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부 극우단체 회원들은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에게 고성과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 5·18이 민주화라고 떠드는 아이들!]

경찰은 5·18 망언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사건을 내려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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