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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쏟아졌다가 푹푹 쪘다가…변덕스러운 주말 날씨

입력 2024-07-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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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동안 날씨가 오락가락 변덕스러울 거라고 합니다. 강풍과 함께 요란한 장맛비가 쏟아졌다가도 비가 그친 뒤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우더니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우중충해집니다.

바람도 강해 나뭇잎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차은경 김수안/경기 고양시 대화동 : 너무 날씨 기복이 심해서요. 오늘 같은 경우도 하늘공원 오면서 덥고 습한데 또 비도 올 것 같고 날씨는 또 추워질 것 같아서.]

이번 주말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먼저 토요일인 내일 저녁부터 밤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6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저기압이 북상하는 데다 남쪽에서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를 머금은 빠른 바람, 즉 '하층 제트'도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정체전선이 느리게 남하해, 충청, 전라권에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장맛비가 내려도 무더위는 계속됩니다.

체감 온도는 습도 영향에 더 높아져 마치 습식 사우나 같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일부 지역엔 밤부터 아침까지 열이 식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수도권이 30도 가까이, 광주와 대구 등 남부지방은 대체로 33도를 넘겠습니다.

비는 일요일 낮엔 전국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지만, 앞으로 열흘간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고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움직이며, 복잡한 강수 형태를 보이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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