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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수사 확대…교회 헌금 흘러들어간 정황 포착

입력 2014-04-25 20:48 수정 2014-04-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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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검찰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유 전 회장의 둘째 아들 등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인물은 모두 4명입니다.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된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과 딸, 그리고 최측근으로 알려진 50대 여성 김 모 씨와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에서 대표를 지낸 김 모 씨 등입니다.

모두 오는 29일까지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는데요,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재산을 불리고 계열사를 늘리는 과정에서 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 전 회장의 측근 중 한 명인 계열사 대표 고 모 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압수수색에서 증거가 확보된 건가요?

[기자]

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자택과 계열사 등 2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교회 헌금이 계열사에 흘러들어 간 정황과 특히 계열사 간 부당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 등을 포착한 상태입니다.

또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로 지난 2011년, 15억 원 가량이 컨설팅 비용으로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실제로 컨설팅이 이뤄진 건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계열사들이 유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에 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비자금 조성을 위한 것이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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