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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1년 '대규모 공세설'…유엔 "러 규탄" 결의안 채택

입력 2023-02-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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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오늘(24일)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이때를 계기로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시민들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키이우 현지에서 홍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화로운 키이우 시내 거리.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현지시간 23일 오전 11시 30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시 일대에서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시내 경보는 약 30분 만에 해제됐지만, 키이우 외곽에서는 방공망이 한동안 가동됐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키이우 시민들에게 공습경보는 일상이 됐습니다.

[니나/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출신 : 총알과 로켓으로 공격해 오는 사악한 러시아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시길 하나님께 아침저녁으로 기도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쟁 1년을 맞는 오늘, 러시아군이 50만 명의 병력을 집결해서 대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시민들은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국제사회가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데니스/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출신 : 무기와 장비를 보내주십시오. 국제사회는 우리에게 전투기를 제공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완전히 '비무장화' 돼야 합니다.]

유엔은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촉구하고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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