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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국방장관, 31일 워싱턴서 회의…북 파병 논의할 듯

입력 2024-10-28 10:44 수정 2024-10-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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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과 김용현 국방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과 김용현 국방부장관.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장관이 만납니다.

오늘(28일)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에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자리합니다.

양국의 2+2 장관 회의는 지는 2021년 한국에서 열린 5차 회의 이후 3년 만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한미동맹 협력, 지역 이슈 등에 대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서 심도 있고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조 장관은 이번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미동맹·한미일 협력·북한 문제 관련 한미일 공조 방안을 협의합니다.

한미 장관 회의가 끝난 후, 조 장관과 김 장관은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합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빌 비레어 국방장관과 함께 다음 달 1일 2+2 장관 회의를 개최합니다.

한국이 2+2 장관회의를 갖는 건 미국, 호주에 이어 캐나다가 3번째입니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이슈, 양국의 국방·안보·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의 금번 미국 방문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환경 아래서 흔들림 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최근 심화되는 러북 군사협력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울러 핵심 우방국인 캐나다와 양국 안보·방산 파트너십 제도화 기반을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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