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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매트리스 덕에 구사일생' 23층 추락 10대 무사 구조

입력 2024-10-02 15:50 수정 2024-10-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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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차림 여성이 위태롭게 난간을 걸어 다니다 앉습니다.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 23층 옥상입니다.

잠시 뒤 기울어진 난간을 미끄러진 여성은 아래로 추락합니다.

어제(1일) 오전 11시 10분쯤 아파트 23층 옥상에 19살 여성이 올라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드론과 에어 매트 등 구조장비를 동원해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에어 매트 2개를 설치하고 뒤집힘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방지 조치도 했습니다.

현장 주변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나무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추락한 여성은 다행히 에어 매트 중앙으로 떨어져 목숨을 구했습니다.

매트리스 반동으로 튕겨져 상가 샌드위치 패널 벽면에 부딪쳤지만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았습니다.

[전남 광양소방서 관계자]
"지금 34년 소방생활했는데요. 지금 20층 이상 이렇게 추락자를 우리가 우리도 생존 구한 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성은 남자친구와 싸우고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투신 소동을 벌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광양소방서 영상취재 장정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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