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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풍선 건지려다가 초등생 사망…같이 빠진 2명은 구조

입력 2024-10-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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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초등생을 수색하는 해경과 119구조대 〈사진=여수해경 제공〉

바다에 빠진 초등생을 수색하는 해경과 119구조대 〈사진=여수해경 제공〉

바다에 빠진 풍선을 건지려다 여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숨졌습니다.

오늘(1일) 오후 2시쯤 전남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해수욕장에서 초등학생 12살 A 양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과 119구조대는 헬기와 경비정,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3시쯤 바닷속에 있던 A 양을 발견했습니다.

A 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A 양과 함께 바다에 들어갔던 2명의 학생은 스스로 물 밖으로 나오거나 해수욕장을 지나던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A 양은 동네 언니들과 가지고 놀던 풍선이 바람에 날려 바다에 빠지자, 이를 건지려고 각자의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서로의 손을 놓치면서 함께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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