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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넓힌 이스라엘, 후티 반군도 공습…보복에 재보복

입력 2024-09-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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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를 암살한 데 이어 예멘의 반군 후티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이란과 가까운 무장단체들, 이른바 '저항의 축'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는 건데, 이란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붉은 불기둥이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 29일 이스라엘이 예멘 호데이다의 발전소와 항구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는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타격한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이 헤즈볼라 수장 살해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쏜 지 하루만에, 재보복에 나선 겁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과 동시에 전쟁을 벌이는 '3면전'에 사실상 돌입했습니다.

국제 사회가 중동의 확전을 우려하며 일제히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중동 전쟁을 피할 수 있을까요?} 그래야만 합니다.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시내 중심가를 비롯해 레바논 전역에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하루동안만 최소 105명이 숨지고 36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의 연이은 작전에 수뇌부 공백이 생긴 헤즈볼라는 하심 사피에딘을 새 사무총장으로 낙점하고 조직 재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무장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이란은 아직 직접 대응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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