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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환불 1000번까지만"…"대표 어디 갔냐고" 피해자 열불

입력 2024-07-26 19:27

모회사 큐텐 창업자 구영배 대표 여전히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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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큐텐 창업자 구영배 대표 여전히 침묵

[앵커]

계속해서 티몬 사옥 앞 현장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뒤편에 환불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여전히 많이 보이는군요?

[기자]

네. 티켓몬스터 신사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거리에서 환불을 기다리는 분들만 300명이 넘고, 사옥 지하에서도 500명 가량이 대기 중입니다.

경찰이 안전사고 우려로 지하층 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티몬은 오늘(26일)부터 현장 환불 신청을 받았는데요.

오후 4시가 넘자, 대기번호는 2500번대까지 늘었습니다.

이때 티몬 관계자가 자금 부족으로 1000명까지만 환불해 주겠다고 하면서,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권도완/티몬 운영사업본부장 : {지금 환불하고 (남아)있는 돈은 얼마 있어요?} 지금 현재 대략 한 20억원 좀 넘게 남은 거 같아요.]

[앵커]

이쯤 되면 모기업인 큐텐 구영배 대표가 직접 나타나서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냔 지적이 많은데, 아직까지 나서질 않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위메프 대표는 모회사인 큐텐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귀국했다고 밝혔는데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구 대표를 찾기도 했습니다.

[대표는 어디 갔어요? 대표는? 대표는 어디 갔냐고요.]

지금 제일 급한 건 자금 수혈인데, 이 사태의 장본인인 구 대표가 전면에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위메프는 어제부터 환불을 진행했잖아요? 위메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현장 환불을 진행했던 위메프 사옥에도 오전부터 피해자들이 다시 몰려들었습니다.

위메프가 공지한 온라인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겁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기온에 소나기까지 수차례 퍼부으면서 사람이 몰린 곳에 안전사고 우려도 컸는데요.

낮 시간대 땡볕에 기다리던 5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마련한 임시의료소에서 처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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