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자치구를 찾은 한 여행객이 올린 소셜미디어 영상입니다.
복슬복슬 털이 가득한 물체를 만지는데, 바로 양의 엉덩입니다.
“촉감이 말할 필요도 없이 좋습니다.”
한 홍콩 매체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이런 '양 엉덩이 만지기' 콘텐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중독성 있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서
양 엉덩이를 만질 수 있는 한 시장으로 여행을 오라는 겁니다.
더 나은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양의 품종이나 최적의 쓰다듬기 각도와 강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가이드라인도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놀잇거리로 여기는 게 불편하다는 겁니다.
영상 속에서 양들이 밧줄로 목이 묶인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한 중국 심리학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방법”이라면서도 “한편으론 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으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