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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약 해독제 자판기 설치 확대…"사람부터 살리자!"

입력 2024-07-04 16:05 수정 2024-07-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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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한편에 자판기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자판기에는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응급 치료용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건 일반적인 자판기가 아니라 마약성 진통제 응급 해독제가 있는 자판기입니다.

[제이콥 프레이 / 미니애폴리스 시장]
"누군가의 죽음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중독 치료를 받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재고가 있는 열의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자판기에서 나오는 해독제는 스프레이 형태로, 마약 과다복용으로 호흡이 멈춘 사람의 코에 분사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5분 안에 해독제를 빨리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미국에선 10만 명 넘게 마약 과다복용으로 숨졌는데, 그중 75% 이상이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중독이었습니다.

일단 생명부터 살려야 할 정도로 미국에서 마약 중독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미 뉴욕 등 33개 주에 마약 해독제 자판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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