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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 국내 수신 장애...통일부 "러시아 위성으로 교체"

입력 2024-07-01 16:54 수정 2024-07-01 17:02

통일부 "러시아 위성으로 교체 사유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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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러시아 위성으로 교체 사유 확인 안돼"



북한이 인공위성을 통해 아시아와 미주 지역 등에 송출하고 있는 관영 매체 조선중앙TV의 국내 수신이 오늘(1일) 오전부터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국 위성을 사용해 방송을 송출하던 방식을 중단하고 러시아 위성으로 방송을 송출하면서 기술적 문제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 수신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6일 보도한 6월 강수량 관련 기사 [조선중앙TV 화면]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6일 보도한 6월 강수량 관련 기사 [조선중앙TV 화면]


통일부는 "북한이 기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하고 러시아 위성을 통해 방송 송출을 하면서 우리 측 일부 지역에서 위성방송 수신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관계기관과 협업 하에 북한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측은 또 "기술적 제약의 해소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위성을 통해 송출한 북한 측 방송 영상 수신이 되지 않는 것은 북한 조선중앙TV가 사용하는 주파수가 국내 특정 주파수 대역과 겹쳐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하고 러시아 측 위성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및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정부 기관과 방송사 등은 위성 수신을 통해 북한 TV 방송을 확인해왔습니다. 일반 국민도 위성 방송 수신 장비를 갖춘 통일부 북한 자료센터를 방문하면 북한의 조선중앙TV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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