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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서 다시 울리는 포성…9.19 합의 후 6년 만에 포사격

입력 2024-07-02 11:34 수정 2024-07-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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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해상에 이어 육상 접경 지역에서도 포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중단됐던 전방지역 사격이 약 6년 만에 다시 시작된 겁니다.

육군은 오늘 (2일) 오전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 경기도와 강원도 전방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사격장들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5㎞ 안에 위치하며,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포사격 훈련이 시행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오늘 훈련에선 K9 자주포 90여 발, K-105 A1 차륜형 자주포 40여 발 등 총 140발가량이 발사됐습니다.

육군은 "정부의 9·19 합의 전부 효력 정지로 훈련이 정상화됨에 따른 첫 지상 사격 훈련"이라며 "적 도발 시 대응 능력 및 화력 대비 태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서북 도서 지역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해상사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마지막 실사격 훈련이 진행된 건 9·19 군사합의 체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이었습니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5일 연평도에서 우리 군 K9 자주포가 해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5일 연평도에서 우리 군 K9 자주포가 해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해병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동원해 총 290여 발의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그동안 서북 도서 지역 해병 부대는 K9 등을 내륙으로 이동 시켜 사격 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

우리 군은 이르면 이번 달 군사분계선 주변에서 대규모 합동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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