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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배지', 선대 흐리기·위상 확립 움직임"

입력 2024-07-01 13:42 수정 2024-07-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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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북한 간부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독으로 새겨진 초상휘장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북한 간부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독으로 새겨진 초상휘장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최근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초상휘장)가 확인된 것에 대해 정부는 "선대 흐리기 일환인 동시에 독자적인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김인애 부대변인은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회의에 참석한 고위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초상휘장을 가슴에 단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대변인은 "김정은 집권 10년 차인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 이후부터 김정은 우상화가 본격화 되어왔다"며 "올해 (북한 김씨 일가) 3대 초상화가 최초 공개됐고, 태양절 표현을 자제해 왔으며, 김정은 초상 배지가 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공식 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제난, 한류 등 외부 사조 유입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높이고 통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측면도 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돼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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