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나는 계파도 앙금도 없다…직언 가능한 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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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나는 계파도 앙금도 없다…직언 가능한 당 대표"

입력 2024-07-03 11:18 수정 2024-07-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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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자료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후보가 "저는 계파도 앙금도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심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당 대표 후보는 저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3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오직 나경원만이 직언 당 대표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경쟁 주자인 원희룡 후보를 향해선 "출마 자체가 이미 채무인 후보"라며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두고는 "소신껏 용산에 쓴소리도 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라며 "배신의 프레임의 늪에 이미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오늘(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사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한 후보 개인은 진정성을 가지고 용산을 비판해도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매번 갈등, 충돌, 개인 욕심, 차별화, 선 긋기로 다뤄질 것"이라며 "그래서 더더욱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용산과의 협조도 오해를 산다"며 "대통령과 20년 지기라서 어쩔 수 없다는 한계론이 나올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나 후보는 "위기가 닥쳤을 때 온 힘을 다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돕고 고칠 게 있으면 과감하게 쓴소리도 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그러려면 당 대표가 친윤(친 윤석열)-반윤(반 윤석열)이라는 편 가르기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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