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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대표 불출마, 내 무대 아니라고 판단…현실은 여전히 '깜깜'" 결국 한동훈 대세론?

입력 2024-06-20 10:22 수정 2024-06-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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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할 거란 관측이 나왔던 김재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제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의원이 남긴 글에는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나경원 의원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새로운 시대의 전야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진다"며 당권 경쟁이 친윤석열 대 친한동훈의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데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한 전 위원장에 맞서 비윤계 주자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제 정치적 소임은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쳐놓은 사람들을 개혁하는 것이 제 정치적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변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간에 김재섭의 길을 걸어갈 생각이고요. 당의 개혁을 위해서 앞장설 생각입니다.
--

김 의원은 "정치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동력도 중요하다"며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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