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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눈엣가시' 달라이 라마…"후계 문제 아직 고려 안 한다"

입력 2024-06-19 15:31 수정 2024-06-19 15:31

미 의회 대표단, 티베트 망명정부 방문…낸시 펠로시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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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대표단, 티베트 망명정부 방문…낸시 펠로시도 포함


티베트인들이 인도의 한 공항에 모였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세워진 다람살라를 방문하는 미 의회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방문단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미 의회는 티베트가 예로부터 중국 영토였다는 중국의 주장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마이클 맥콜/미 하원 외교위원장]
“미국이 티베트인과 함께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포함하여 많은 것에 관해 이야기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중국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단순한 종교 인사가 아닌 반중국 분열 인사라는 겁니다.

중국은 청나라 멸망 이후 독립을 선언한 티베트를 인정하지 않고 1951년 자치구로 삼았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독립 시도가 실패한 뒤 인도로 망명해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어왔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신장과 티베트,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외부 간섭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중국은 강조해왔습니다.”

올해 88살인 달라이 라마 후계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최근 기자회견에서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 사후에 환생 소년을 찾아 후계자로 삼는 전통을 수백 년간 이어왔습니다.

현 달라이 라마 역시 두 살이던 때 환생 검증 시험을 통과해 14대로 인정받아 즉위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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