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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솟던 중국산 로켓, 순식간에 '쾅'…"구조적 결함 발생, 인명 피해 없다"

입력 2024-07-01 14:33 수정 2024-07-01 14:46

발사 직후 추락해 폭발…열흘 전에도 로켓 잔해 추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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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직후 추락해 폭발…열흘 전에도 로켓 잔해 추락해

(화면출처: 더우인)


하늘로 솟아오르는 로켓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날아오르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땅에선 거대한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어제(30일) 오후 중국 허난성 궁이시에서 민간기업이 쏘아 올린 액체추진 재사용 로켓이 추락했습니다.

[류 모 씨/목격자]
"로켓이 갑자기 산 쪽으로 떨어졌고 그 뒤에 폭발이 이어졌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라서 많이 놀랐죠."

베이징 톈빙테크놀로지는 “구조적 결함으로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했다”며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습니다.

발사대 남서쪽 1.5km 지점에 로켓이 떨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허난성 궁이시 관계자]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로켓이 시험 비행을 하던 중이었고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지난달 22일에도 로켓이 추락했습니다.

구이저우성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진 겁니다.

노란색 연기를 내뿜는 물질이 떨어졌는데 쓰촨성 기지에서 발사한 로켓 추진체 잔해로 추정됩니다.

외신들은 노란색 연기가 추진제에 쓰인 독성물질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주굴기'를 통해 우주 최강국을 꿈꾸는 중국은 이 외에도 지난해 후난성을 비롯해 잊을만하면 한 번씩 로켓 추락으로 인한 피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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