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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특검 찬성 안철수, 야당보다 더 나빠…헛소리하려면 떠나라"

입력 2024-05-27 16:31 수정 2024-05-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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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연합뉴스〉

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보다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더 나쁘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헛소리하려거든 당을 떠나서 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분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운운하면서 보수 가치를 위해 채상병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참으로 해괴한 논리"라며 "작전 중 순직한 군인에게 최고의 예우를 하는 건 당연하지만, 보수의 가치와 특검이 무슨 관계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채상병 특검을 해선 안 되는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지금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하고 있다. 결과를 지켜보자는 것"이라며 "이 해괴한 특검은 젊은 군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를 폼생폼사로 하지 말라"며 "능력도 안 되면서 대통령 꿈만 좇지 말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우선이다. 제발 자중자애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에도 페이스북에 "안 의원 등 해괴한 논리로 특검 찬성을 하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님들, 채상병 특검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는데 특검을 찬성한다면 당을 떠나라"고 남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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