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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일부 의료단체라도 참여해 추석 전 협의체 출범해야"

입력 2024-09-11 17:40 수정 2024-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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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 인근 한 카페에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 지역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 인근 한 카페에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 지역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처음부터 많은 의료 단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에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1일)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저희가 여러 경로로 (의료계에) 참여를 부탁드리고 있고, 긍정적 검토를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일단 오셔서 지금 서로 무너져 있는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대화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국민께서 해결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중요한 건 여야의정이 모여서 신속하게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출발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의료계에서 많은 분이 처음부터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일부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단체라도 먼저 시작해서 출발하고, 논의 과정에서 얼마든 다른 의료단체가 참여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의료단체가 얼마 이상 참여하기를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절박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의료계 없이 여야정이 먼저 협의체를 시작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야정이 먼저 출발하면 의료계 분들이 참여하기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의료계가 어느 정도 참여해주시면 그렇게 서로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많은 의료단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료 갈등 해소를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민주당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의료계 참여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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