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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대 시기 결정되면 당권 도전 고민…선출 시 민심 넣어야"

입력 2024-05-22 17:52 수정 2024-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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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세미나 참석한 황우여-나경원 〈사진=연합뉴스〉

연금개혁 세미나 참석한 황우여-나경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자가 차기 당 대표 도전과 관련해서 "전당대회 시기가 결정되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당선자는 오늘(22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의 미래와 22대 국회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지만, 내가 꼭 대표를 해야 하는 게 맞느냐는 고민의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당내에서 갑론을박 중인 전당대회 시기, 또 대표 선출 방식 같은 전당대회 룰의 문제는 크게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특히 현재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당원 투표 100%'의 대표 선출 방식을 두고서는 "민심을 조금 집어넣을 것 같고, 그게 맞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 당선자는 이어 "대진표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다',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앞서 나 당선자는 지난 16일 윤창현 의원과 '저출산·연금개혁'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에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30명이 참석해, 당 대표 도전을 염두에 둔 '몸풀기'라는 당내 시각도 있습니다. 나 당선자는 이러한 해석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너무 속상하다"면서 "정치권에서 10대들의 목소리까지도 담은 연금개혁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 당선자는 해외 직구 규제 혼선을 둘러싼 논란 관련해서는 추가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앞서 "정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면서, 나 당선자를 포함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다른 잠재적 차기 당권 주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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