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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 거부한다" 강대강 대치…야권 '탄핵' 거론 총공세

입력 2024-05-21 18:57 수정 2024-05-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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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부권에 강하게 반발하며 민주당은 '확실한 심판'을, 조국혁신당은 다시 '탄핵'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바이든 대통령도 거부권을 11번 행사했다고 맞섰습니다만, 특검법에 찬성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이 오늘(21일)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일주일 뒤 재표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 먼저 이승환 기자 보도 보시고 앞으로의 전망, 스튜디오에서 유한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국회에 모인 6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총선 민심을 거부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헌법이 준 권한을 자신과 가족의 범죄를 은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명령을 거역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가차 없이 걷어찬 윤석열 정권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국혁신당은 다시 '탄핵'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위헌적인 요소가 있고 또 그래서 탄핵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범야권은 이번 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특검법안은 기존 사법 체계를 뒤흔드는 것"이라며 "거부권은 최소한의 방어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거부권을 11번 행사한 바 있고… 왜 수사 중인 사건을 가지고 정쟁에 몰두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달 28일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통과되려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17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까지 드러난 찬성표로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표 단속에 나선 가운데 김웅, 안철수 의원에 이어 정책위 의장을 지낸 유의동 의원이 공개적으로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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