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관계자 이어 '김 여사 향하는' 수사…직접 불러 조사할까

입력 2024-05-21 19: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 선물한 책들을 주웠다고 주장한 주민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주요 관계자들이 잇따라 조사를 받으면서 이제 검찰 수사는 김 여사에게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김 여사를 직접 불러 조사할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영 목사가 쓴 책들입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드린다'는 최 목사의 메모와 2022년 7월 23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최 목사가 윤 대통령 자택에 있던 보안 관계자에게 양주와 함께 책을 건넸다는 날입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이 오늘(21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이 책들을 주웠다고 했습니다.

[권성희/참고인 : 뉴스를 검색해 본 결과에 의하면 술을 주실 때 이걸 같이 8권을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술을 주신 날에 같이 준 그거가 아닐까요?]

이 책이 실제로 최 목사가 건넨 책이라면 최 목사가 선물을 전달했다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어제 9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선물을 건넨 최 목사가 '제3자의 인사를 청탁 했다'는 의혹을 자세히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 우리가 오늘 저희가 낸 거는 명확히 진술하고, 그가 누군지, 어떤 직위를 청탁했는지, 이런 것까지 얘기했는데.]

주요 관계자들을 조사한 검찰의 수사는 이제 김건희 여사로 향할 예정입니다.

명품백의 실물 확보를 비롯해 김 여사의 조사 방식 등을 본격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