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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황우여 비대위 '친윤 일색'…당내서도 "안 바뀐다" 비판

입력 2024-05-13 19:23 수정 2024-05-13 21:09

황우여 비대위 '쇄신'보단 '관리'
'당원 100%' 전대 룰 개정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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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비대위 '쇄신'보단 '관리'
'당원 100%' 전대 룰 개정 여부 주목


[앵커]

황우여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대위가 오늘(13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비대위원 대부분이 '친윤' 일색이라 과연 총선 민심을 받드는 비대위 구성이냐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구성과 역할에서 '쇄신'보다는 '관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차분하게 산적한 당무를 잘 처리해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대위가 돼야 하겠습니다. 또 지역과 청·장년을 아우르고 또 원내·외 균형도 맞추고…]

그런데 성향을 따져보면 황 비대위원장과 김용태 위원을 제외하면 모두 친윤 혹은 범친윤계 인사들로 분류됩니다.

7명의 비대위원 중 4명이 윤석열 대통령, 황 위원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 선후배 법조인들입니다.

특히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과 초임 검사 시절 근무를 함께 했고 부인상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비공개로 빈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역시 검사 출신인 유상범 의원은 총선 직후 첫 당선자 총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불가론'을 적극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당선자 : 실제 쓴소리를 할 것 같은 김재섭 당선인이나 낙선자들은 뺀 거죠. 나머지도 친윤에 검사 출신에 그러시잖아요.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일부 비대위원들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친윤계가 주도했던 '당원 100%' 투표 규칙 개정을 언급했는데 실제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당내 '찐윤'으로 불리는 이용 의원 역시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으로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실 구성도 친윤 낙선자들의 '돌려막기' 인사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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