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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먹다 1.5cm 애벌레 나왔다"…식약처 반응은?

입력 2024-05-10 16:33 수정 2024-05-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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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피스타치오를 먹다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A씨/제보자]
"한 달 전 정도부터 최근에 계속 많이 사 먹었거든요. 먹다 보니까 무슨 이상한 털 같은 게 씹혀서 불을 켜봤죠. 그랬더니만 뭔가 이상한 거예요."

확인해보니, 길이 1.5cm의 애벌레였습니다.

판매 업체에 문의하자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특성상 간혹 안에 벌레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다"며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업체는 미국에서 들여온 피스타치오를 가공해 판매하는데, 피스타치오 안에 벌레가 있는 건 백 프로 걸러지기 어렵고, 다른 농산물에서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란 겁니다.

[피스타치오 판매 업체]
"우리가 밤 같은 거, 아니면 사과나 농산물 과일을 드셔도 안에 벌레 먹은 게 있잖아요. 그거를 100% 제거 못 하는 거하고 똑같이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식약처 역시 비슷한 입장.

[식약처 관계자]
"애벌레가 피스타치오 껍질 안에서 내부 자생하는 경우에는 제조 공정 과정에서 제거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이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고 해도, 소비자 신고가 접수되면 식약처 등이 원인 조사와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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