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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첫 홍보대사 히딩크, 대한축구협회에 "제안 하나 합니다"

입력 2024-04-02 18:06 수정 2024-04-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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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축구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서울에 왔습니다. 서울시향 홍보대사로 위촉된 겁니다. 무보수 명예직인데 히딩크 감독은 어쩐지 진심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가 했는데, 서울시향 얀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이들이 나눈 음악과 축구 이야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뼈 있는 농담도 [지금 이 장면]에서 확인해보시죠.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서울에 왔습니다.

축구 때문이 아니라, 음악 때문입니다.

어제(1일) 서울시향 홍보대사에 위촉됐습니다.

무슨 연결고리가 있나 했더니 얀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히딩크 감독이 각별한 사이라고 합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가 하는 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 팀 퍼포먼스로 녹이는 일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츠베덴 감독에게) 연락을 했죠.]

히딩크 감독이 먼저 다가가 인연을 맺게 됐는데, 이 두 네덜란드인은 여름휴가를 같이 갈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둘은 자폐아동을 위한 재단을 만드는 등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축구와 음악의 공통점,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얀 판 츠베덴/서울시향 음악감독 : 아주 작은 섬세함이 큰 그림을 만든다는 겁니다. 열심히 단련한다면 언젠간 자유롭게 즐기게 된다는 겁니다.]

열심히 단련한다면 언젠간 자유롭게 즐기게 된다는 겁니다.

어떤 축구팀을 응원하는지 등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는데요.

히딩크 감독,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 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하고 싶습니다. 츠베덴 감독은 어떻게 팀을 이끄는지 압니다. 츠베덴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주는 건 어떻습니까?]

츠베덴 감독은 "지금은 서울시향을 맡고 있어서 어렵다"라고 역시 농담으로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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