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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민주당 '이종섭 특검법' 발의에 "특검 남발, 소모적"

입력 2024-03-12 18:22 수정 2024-03-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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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호주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들이 경찰이든 검찰이든 수사 결과에서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다고 해서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민주당에서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서 출범한 게 공수처인데, 이제는 그 공수처를 믿지 못해 특검을 하자는 것은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이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수사를 방해할 목적이란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가 지난해 9월부터 수사에 들어갔는데 지금 3월이 될 때까지 소환 얘기가 없다가 이종섭 대사가 며칠 전에야 4시간 조사받고 출국을 했다"며 "6개월 동안 소환 조사를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해놓지 않고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이 대사가 출국했다고 야당에서 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외압을 행사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대사 등 수사를 위한 특검 임명 내용이 담긴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이면서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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