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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제복입은 영웅들, 정당한 보상 통해 뒷바라지"

입력 2024-09-15 17:38 수정 2024-09-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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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제복 입은 공직자에 대해서는 힘껏 지원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고생하는 만큼 뒷받침할 테니 아쉬운 게 있으면 적극 건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오후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국민을 위해 애써주셔서 고마울 뿐"이라고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군·경찰·소방관처럼 제복 입은 공직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국가에 헌신하고 국가의 기본이 되시는 분들이라고 항상 강조해왔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여러분들을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찰공무원이 적극 행정을 수행하다가 민형사상 소송을 당하게 됐을 때 도움을 주는 '경찰법률보험제도'와 관련해 "의료진들을 위해 의료사고 책임보험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그것과 유사한 경찰법률보험도 적극 행정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이 눈에 많이 보여야 아무래도 주민들의 불안감이 줄어들 것"이라며 "예방뿐만 아니라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엄벌도 병행돼야 한다. 수사기관이 적정 양형 자료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공유함으로써 유사 범죄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경찰 무전망을 통해 관악경찰서 경찰관들에게 "늘 국민 곁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러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119 종합상황실에서 추석 연휴 화재, 구조, 구급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특별 경계근무 증인 소방관들을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 소방안전지도를 보면서 서울시, 구청 등과 CCTV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함께 운용하는지, 소방 차량 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등을 챙겨보고,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살펴보며 전기차 화재 대응의 중요성과 함께 지난 6일 발표한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철저한 시행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오늘 방문은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추석 연휴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만큼 국민을 대신해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날 오후 추석 연휴를 맞아 발달장애가 있는 32명의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장애아동 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를 한 후 간식 배식을 도왔으며, 평소 인력 부족으로 청소하기 힘들었던 놀이시설과 운동기구 등을 청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잔디 센터장은 "아이들에게는 오늘과 같이 함께 놀아주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센터장님과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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