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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 vs 친중' 대만의 선택은?…총통 선거 결과 밤늦게 윤곽

입력 2024-01-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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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대만에서는 우리나라 대통령 격인 총통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각 유력 후보가 친미와 친중의 성격을 띠고 있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만 선거에서는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여당 후보와 친중 성향의 허우유이 야당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여기에 중도성향의 제2야당 커원저 후보가 뒤를 쫓고 있습니다.

의사 출신 라이 후보는 "대만을 믿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라이칭더/대만 민주진보당 총통 후보 : 모든 투표는 대만이 힘들게 얻은 민주주의를 위한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투표해야 합니다.]

경찰청장 출신의 허우 후보는 라이 후보가 당선되면 중국과 전쟁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우유이/대만 국민당 총통 후보 : 선거 기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든 선거 이후 우리는 대만의 미래를 마주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중국은 민진당 정부가 집권한 지난 8년 동안 대만과의 대화를 거부하며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때문에 라이 후보가 당선되면 대만과 중국 갈등은 한층 고조되고 반대로 허우 후보가 이기면 대만과 밀착하며 중국 영향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우리의 안보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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