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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 정찰위성 군사용 가치 떨어져"…북한은 "괌 미군기지 촬영"

입력 2023-11-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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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오늘(27일)도 지난주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이 괌 미군기지 사진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는데 우리 군은 실제 군사작전에 활용하기엔 성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민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군당국이 미국과 공동으로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성능을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군사적 효용성이 크지 않다고 결론 내린걸로 알려졌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5월에 발사했다가) 실패한 북한 위성체의 수준이 조악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수개월 내에 위성체의 기술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5월 북한의 1차 발사 당시, 서해상에서 위성 잔해물을 수거했습니다.

당시, 북한 정찰위성에 일본제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됐는데, 분석결과 군사용으로 쓰기엔 해상도가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에도 동급의 카메라가 장착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걸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만리경 1호를 이용해 우리나라와 미국의 군사시설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 군은 '신빙성이 낮은 선전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도 평양관제소를 찾아, 괌 엔더슨 미군기지 등을 찍은 위성 사진을 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관제소를 찾은 건, 21일 위성발사후 일주일 새 4차례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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