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정찰위성으로 한·미 주요 군사기지 촬영"…사진 공개는 안 해

입력 2023-11-25 18:17 수정 2023-11-25 21: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지난 21일 발사한 정찰위성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잇달아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위성사진을 따로 공개하지 않아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찰위성이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 지역을 촬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우리 군부대와 미군기지가 있는 지역입니다.

북한은 부산 남구 용호동 군항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호도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5시 13분 22초에 미국 하와이 상공을 통과하며 진주만 해군기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평양 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이 찍은 사진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만리경 1호가 발사된 21일 이후 23일 하루만 제외하고 매일 관제소를 찾았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 상태를 점검하시고 24일 촬영한 항공 우주 사진들을 보셨습니다.]

다만, 북한이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지 않아,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정찰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