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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안·해임안 21일 표결…'부결 호소' 메시지 띄운 이재명

입력 2023-09-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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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검찰에 날개를 달아주지 말아달라"는 취지로 긴 글을 올린 겁니다. 내일(21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내 비명계가 찬성 쪽으로 갈 수 있단 기류가 감지되자 직접 호소에 나선 걸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이것 때문에 오늘 오후 긴급 의원총회까지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국회 연설 때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깬 걸 문제 삼으면서 내일 표결에 빠지는 의원이 없도록 단속에 나섰습니다. 

먼저 오늘 급박하게 돌아간 국회 상황부터 이희정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정명호/국회 의사국장 : 9월 19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두번째 체포동의안 처리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당장 내일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지는데,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됩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 대표는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되고, 부결되면 영장은 기각됩니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 표결도 진행합니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단식 21일째를 맞은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자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표결을 하루 앞두고 공개적으로 부결표를 호소한 겁니다.

이 대표는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선 "황당무계하다"며 "범죄의 증거가 분명하다면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청구해야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 가결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단식한 것도 종국의 목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이었음을 스스로 실토한 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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