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싱가포르·하노이 회담 주역 '김영철' 복귀…북, 외교적 활로 모색?

입력 2023-06-19 20:27 수정 2023-06-19 22: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중 갈등이 잠시 쉬어가는 이때 북한에서는 낯익은 얼굴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인데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한때 대남, 대미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기도 했지만 남북, 북미 정상회담도 주도한 바 있어, 북한이 경색된 대외 관계에 새 활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 : 김영철 동지를 당중앙위원회의 정치국 후보 위원으로 보선했습니다.]

김영철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주도했던 김정은 위원장 최측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노이회담이 결렬된 뒤, 회담 실패 책임으로 물러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통일전선부 고문이자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하면서 대남업무나 대미 협상에 나서는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군사 기술적으로, 정치외교적으로 예민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외교적 공간도 열어놓을 수 있단 분석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입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정세가 힘든 상황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군사기술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김영철이라는 노련한 인물을 재등장시킴으로 해서 투트랙 전략으로…]

북한은 또 군사분야를 결산하며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게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천마' 적힌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한미 공동 조사" 미, 북한인 부부 제재…"중국과 협력해 무기 부품 조달" 중국 관영매체, 싱하이밍 옹호…"한국 미국에 베팅해 당당하지 못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