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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빗장", PCR로 변이 파악…강력 대책 배경은

입력 2022-12-29 20:31 수정 2022-12-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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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내용 취재하고 있는 윤영탁 기자와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내일(30일) 정부가 발표할 최종안을 봐야겠지만 이대로라면 아주 강력한 조치인데, 이렇게 된 배경이 있습니까?

[기자]

방역당국 고위 관계자는 "짧고 강하게 바짝 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조치를 애매하게 하면 몇 달씩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지금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어떤지, 변이는 나왔는지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우리로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강하게 조치를 한다는 일본도 신속항원검사를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거말고 PCR 검사를 하는건데, 이건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결과는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또 검체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변이 여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PCR 검사에 격리까지하는건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역조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일본처럼 중국발 여객기가 들어오는 공항을 제한하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입국자들이 분산되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앵커]

네,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탈리아도 우리처럼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PCR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6일 중국에서 온 여객기 2대에 탄 승객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무려 45%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EU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만과 인도, 일본 등 도착 후 검사를 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앵커]

근데, 이러면 중국은 당장 반발하지 않습니까?

[기자]

방역당국 고위 관계자는 "강하게 묶고 푸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하긴 했는데요, 중국은 이미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우리의 방역 정책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이런 외교적인 상황과 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서 내일 발표될 최종안에는 이보다 완화된 내용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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