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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늘리고 '유커 특수' 기대했던 관광업계엔 먹구름

입력 2022-12-29 20:30 수정 2022-12-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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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빗장이 풀린단 소식에 업계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늘리는 한편,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했는데요. 이대로 강력한 방역대책이 확정이 되면 중국 단체관광객, 이른바 '유커'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유커'를 기다려온 관광업계에서도 대대적인 재유행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중국이 출입국 방역 조치를 푼다고하자 중국 내에선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하루만에 한국행 항공편 예약이 400% 늘었고, 서울과 제주, 부산으로 향하는 한국 항공편 검색량도 158% 늘었단 통계가 나왔을 정도입니다.

국내 항공사들도 발빠르게 중국행 노선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일주일에 9편 운행하는 중국 노선을 15편으로, 아시아나도 10편에서 15편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여행사들도 단체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코로나 기간 중국 관광객의 빈 자리가 컸다고 말합니다.

[최혜민/카페 운영 (서울 영등포구) : 관광버스 타고 오셔서 단체로 내려서 한꺼번에 와서 많이 주문하셨는데 지금은 그런 게 많이 줄다 보니까 매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어요.]

다만 강력한 방역대책이 나오더라도 반발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여행객에게 문부터 열었다가 확진자가 늘면 다시 닫힐 수 있기 때문에 방역을 철저히 한 뒤 여는게 낫다는 공감대가 큰 상황입니다.

[정기윤/하나투어 상무 : 여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중요한 건 안전 문제가 먼저 확보돼야 할 것 같아요. 갑자기 확진자가 폭증한다거나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안 되니까요.]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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