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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남욱 석방…불구속 재판, 추가 폭로 주목

입력 2022-11-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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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구속 기한 만료로 오늘(2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비리 혐의와 관련해 오늘 오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불렸던 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불리한 발언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긴 시각,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던 남욱 변호사가 풀려났습니다.

짙은색 정장 차림의 남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욱/변호사 : {1년 만에 나왔는데 한마디만 해주시죠.} 죄송합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막대한 대장동 개발이익을 챙기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651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도 구속 기간 만료로 오는 24일 석방됩니다.

검찰은 최근 남 변호사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이어, 이른바 '대장동 3인방'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추가 폭로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당장 남욱 변호사는 오늘 오전 10시 열리는 '대장동 비리' 의혹 재판에 불구속 상태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남 변호사는 그동안 '대장동 키맨'으로 불리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성남시의 책임론을 집중제기했습니다.

'대장동 3인방'이 풀려난 것과 반대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등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들은 줄줄이 구속되면서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이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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