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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이어 정진상도 구속…검찰 칼끝 '이재명 앞까지'

입력 2022-11-19 18:05 수정 2022-11-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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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새벽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 실장이 구속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냐"고 말했는데, 김용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실장까지 구속되면서 검찰의 대장동 관련 수사는 이제 이재명 대표로 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8시간이 넘게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법원을 나섭니다

[정진상/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 성실히 임했고요. 어쨌든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겁니다. 계속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법원은 오늘 새벽 정진상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심문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의 진술을 근거로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 측은 유동규 전 본부장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이건태/정진상 실장 변호인 : 유동규의 변경된 진술은 신빙성이 없으므로 피고인의 방어권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사건이다. 따라서 불구속 수사 및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영장 기각해달라고 말씀…]

정 실장이 받는 혐의는 크게 4가지입니다.

검찰은 정 실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 1억4천만 원을 받았고, 김만배 씨로부터 대장동 개발 이익 428억 원을 나눠 갖기로 약속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위례 신도시 사업 정보를 업자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정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100번 넘게 이재명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와 정 실장을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한 겁니다.

정진상 실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와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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