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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나게 사표' 사과하고 "자리서 최선"…여당은 '이상민 지키기'

입력 2022-11-14 20:05 수정 2022-11-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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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지금부터 뉴스룸의 물음을 본격적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과 여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키기로 했냐는 물음인데요. 먼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14일) 이른바 '폼 나게 사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과한 게 벌써 두 번째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사퇴 요구엔 선을 그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여당도 이 장관을 거들었다는 점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거취와 관련해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고 했다가 주말 내내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국회에서 사과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근황을 묻는 (기자의) 개인적인 안부 문자라고 생각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을 합니다.]

이 장관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 건 두 번째입니다.

이태원 참사 이튿날에도 책임 회피성 발언을 했다가 사흘 만에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장관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치안과 관련해 장관의 지휘 책임이 없다고 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지휘체계에서 (이상민 장관이) 치안 관련된 직위에서 제외돼 있지 않습니까.]

당장은 수습이 우선이란 취지의 말도 나왔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의원 : 확실하게 (수습)하고, 책임지고 나오면 저같이 이렇게 국회의원도 되지 않습니까. {네.} 그렇게 꼭 좀 하십시오. {네, 잘 알겠습니다.}]

이 장관도 발언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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