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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채상병 사건'에 "법과 원칙 따라 수사"

입력 2024-04-28 12:09 수정 2024-04-28 12:41

특검 추진 질문엔 "정치권 일 생각해보지 않아"
공수처, 유재은 법무관리관 이르면 29일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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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추진 질문엔 "정치권 일 생각해보지 않아"
공수처, 유재은 법무관리관 이르면 29일 재소환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가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처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오 후보자는 취재진에게 채 상병 사건 등에 대해서 "아직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장 후보자로 최종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가 사무실로 들어섭니다.

오 후보자는 독립적인 수사기관을 강조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어려운 시기에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되어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 갖고 있습니다.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제자리를 잡고 또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에 대해선 원칙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 보고받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야권에서 추진 중인 특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고만 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특검법 발의하겠다, 야당에서는 밝히고 있는데…} 정치권에서 하실 일에 대해서는 배경과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첫 소환한 날 96일 만에 공수처장을 지명한 것을 놓고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저는 그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릅니다. 어쨌든 좀 시간이 걸려서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이 되었고…]

현재 공수처 앞엔 해병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과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등이 산적해 있습니다.

얼마 전 항소심이 시작된 이른바 고발 사주 사건의 손준성 검사에 대한 공소 유지도 해야 합니다.

한편 공수처는 이르면 내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핵심인물로 꼽히는 만큼 확인할 부분이 많다는 건데, 유 법무관리관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수처는 수사기록을 재검토한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에 대한 조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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