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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자산 상시배치 난색…제동 걸린 확장억제 구상

입력 2022-10-19 20:15 수정 2022-10-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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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핵무기를 실은 전략 무기들이 한반도에 더 자주 배치돼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는데요. 그런데 미국에선, 이미 주한미군이 2만 명 넘게 있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굳이 전략무기를 상시 배치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국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이 상시배치돼야 하냐는 질문에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이야기로 답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이미 2만8000명 이상의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국방 및 안보 협력에 대해 한국 국민과 한 약속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주한미군이 있는데 굳이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계속 둘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미국 측은 전술핵을 재배치하자는 한국 여권 일각의 주장과도 선을 그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주한 미국대사 : 전술핵이든 아니든 위협을 증가시키는 핵무기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됩니다.]

그간 전술핵 재배치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던 윤석열 대통령은 '확장억제'를 강조하는 쪽으로 무게를 옮겼습니다.

[지난 13일 : 지금 우리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걸 잘 경청하고 그리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습니다.]

현실성 낮은 전술핵 재배치보다, 핵을 실은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의 상시배치라도 얻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둘 다 결국 미국으로부터 부정적인 답변만 들은 셈이 됐습니다.

이날 미 국방부는 한미 관계는 평화수호에 관한 것이라며 긴장을 키우거나 불안을 조성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관훈클럽 TV'·'NowThi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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