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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북 도발 관심 끌기"…국무부 "한·미 탓 헛소리"

입력 2022-10-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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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공산당 회의가 시작된 요 며칠 좀 잠잠하긴 하지만 최근 도발을 이어갔던 북한이었습니다. 미국의 블링컨 장관이 이에 대해서 말을 했는데요. 한·미·일 세 나라의 협력에 대한 대응일 거라고 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 때문이라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스탠퍼드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대담에 나섰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블링컨 장관은 관심을 끌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부분적으로 우리가 알게 된 것은, 북한은 무시당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세계가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우리는 여전히 여기 있다, 문제는 그대로라는 것을 상기시키려는 것입니다.]

이전 행정부부터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난 몇 달간 동맹 간의 군사훈련을 재개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미·일 3국간의 협력을 북한이 견제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한·미·일 협력으로) 한·일 관계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제 생각에 김정은이 이를 보면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미사일 도발은) 이에 대한 반응인 것 같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한·미 연합훈련 탓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지난주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원인을 미국의 도발로 돌리는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을 봤을 겁니다. 전적으로 헛소리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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