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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또다른 혐의…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재구속

입력 2022-10-17 07:18 수정 2022-10-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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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만기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다시 구속됐습니다. 16년 전 저지른 또 다른 아동 성범죄 혐의가 드러난 건데요. 오늘(17일)로 예정됐던 김근식의 출소도 일단 취소됐고, 당분간 구속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예정이라 지역사회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조해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 동안 복역한 김근식입니다.

오늘 아침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16년 전 또 다른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겁니다.

어제 김씨를 1시간가량 심문한 법원은 "범죄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씨는 수감 전인 지난 2006년 인천에서,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김근식을 확인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김씨와 피해자를 조사한 경찰은 지난해 7월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그 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의 만기 출소 이틀 전이었습니다.

김근식의 거취를 두고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자, 이를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구속으로 의정부 시민들은 일단 안도했습니다.

김씨는 출소 뒤 의정부의 법무부 관리 시설에 입소할 예정이었는데,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도로 폐쇄'까지 예고하며 거세게 반발해왔습니다.

김씨의 재구속으로 당장 주민 불안은 해소됐지만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치료감호제 도입 등 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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