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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전술핵부대 훈련' 핵위협 노골화…김정은 모두 지도

입력 2022-10-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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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이른 새벽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쏘며 도발을 최근 이어가고 있는 북한입니다. 추가 도발이 더 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최근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북한이 입장을 밝혔고요. 김정은 위원장의 언급도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홍지용 기자, 먼저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북한에서 어떻게 전했습니까?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어제까지 이틀에 한번 꼴로 7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12발을 쐈습니다.

일련의 미사일 발사를 북한은 '전술핵발사훈련'으로 규정했습니다.

전술핵을 탑재했다고 가정한 모의훈련이었다는 겁니다.

"핵공격 능력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이자 명백한 과시"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대화 필요성을 못 느낀다, 이런 말을 했다고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은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가운데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계속된 도발에도 백악관이 "조건 없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북한은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을 일축한 셈입니다.

오히려 김 위원장은 "핵전투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면서 명백한 신호를 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공조에 대한 경고로 읽힙니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일이 해상 연합훈련을 한 것을 놓고 '위험한 군사연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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