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잇단 도발에도 백악관 "김정은과 조건없는 대화 가능"

입력 2022-10-10 07:10 수정 2022-10-10 07:13

북한 최근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 도발
미국 전 합참의장 "핵전쟁 가능성 커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북한 최근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 도발
미국 전 합참의장 "핵전쟁 가능성 커져"


[앵커]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어제 (9일) 자정을 막 넘긴 새벽에 또 무력시위를 벌였지요. 보름 사이 7번째 미사일 도발이었는데,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도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전직 합참의장은 북한이 실제로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존 커비 전략소통 조정관은 왜 수십 년째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막지 못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한·미·일 3국의 협력으로 이번에는 막을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 : (한·미·일) 3국이 더 잘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우리 안보를 지키기 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상황까지 될 이유는 없다면서 여전히 미국은 대화에 열려 있다고 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김정은과 함께 다시 전제조건 없이 앉아서 외교적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게 우리가 약속한 바입니다.]

북한이 최근 보름 동안 이틀에 한번 꼴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예전과 다르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에서 함참의장을 지낸 마이크 멀린 장군은 북한이 마지막 핵실험을 한 2017년 이후 핵전쟁 가능성이 더 가까워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질적으로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문제를 해결할 기회는 있다고 봤습니다.

[마이크 멀린/전 미국 합참의장 :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아직 불가능하다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압박할 수도 있겠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원한다면 직접 협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북한, 이번엔 심야 도발…윤 대통령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북한 "미사일 발사, 미국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 미 "한·미·일 훈련은 방어용…추가 조치 준비 돼 있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