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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해리스 85분 접견 "인플레감축법 방안 함께 모색"

입력 2022-09-29 16:37 수정 2022-12-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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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85분간 접견을 통해 한미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접견이 끝난 후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며 "7차 핵실험과 같은 북한의 심각한 도발 시에는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응조치를 긴밀한 공조 아래 즉각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은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면서 양국이 한미FTA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를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 측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을 놓고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도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미 뉴욕 회동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주 런던과 뉴욕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서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은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근 70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어 왔다"면서 "우리 방한의 목적은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여성들과의 만남,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저녁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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